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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사랑(소설 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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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회 # 노르망디 상륙작전 한달 전, 포로가 된 조종사들을 이용해 독일군 측에 헛정보 흘려~

  • 작성일 2019-04-15 오전 2:59:00 |
  • 조회 8

출처 https://themesaytour.tistory.com/216

노르망디 해안~ 척 보면 알겠지만 정말 상륙전엔 안 좋은 조건 두루 갖춘 데다. 백사장이 길고 조수간만 차가 엄청 커서(현 세계최고 조력발전소도 그래서 여기 있다) 상륙시 배가 해안에 좌초될 우려가 크고 해안선이 길어서 언덕이나 앞쪽에 보이는 절벽 위에서 쏘는 포나 기관총에 많은 사상자가 난다. 더구나, 해안에 상륙해서 내륙으로 진공하려면 반드시 저 절벽(멀리서 보니까 작아보이지, 실제론 저기 보이는 아래나 위의 집들 높이와 비교하면?? 아무리 낮은 곳도 40미터 이상임을 알 수 있다)을 기어올라야 하는데(내륙 안쪽으로 가는 길이 거기밖에 없음) 그때 절벽서 추락하거나 막 독일군들이 절벽 위에서 돌을 굴리거나 총을 쏘면 엄청난 희생이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히틀러도 여긴 워낙 작전 조건이 나빠 상륙가능성이 없다고 여겨서 별다른 많은 병력과 기갑사단을 배치하지 않았는데 그게 허를 찔린 결과가 될 줄이야~!!



"언제 너네 나라가 상륙하냐?"
"8월 중에~ 빠르면 초순이고 느리면 하순이겠지만 그건 확실해."
"그래? 그럼 위치는??"
"파드칼레,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브루타뉴 반도나 네덜란드 가까운 플랑더즈 지방 항구도시인 루뱅 시(플란더즈 개의 배경이 된 고장)일 수도 있댔어. 그 중 아직은 어딘지는 그거 결정하는 우리나라 높은 사람들도 몰라. 상륙개시 보름 전쯤에야 그때 사정과 일기상태를 봐서 어딘지 확실히 결정한댔어. 아직은 그러니 우리도 전혀 몰라."
"하긴 그렇군. 지금은 고작 5월 초니까~ 그게 결정되려면 그럼 아직 석달 가까이 있어야 한단 거야?"
"그렇다고 봐야겠지...!"


독일군들은 정찰왔다가 고사포나 전투기요격 받고 떨어진 미영군의 조종사들을 취조하여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어냈다. 멀잖아 있을 상륙전 예상지가 노르망디가 아닌 다른 곳인 것처럼, 그리고 시기도 두 달이나 나중인 것으로 어긋나게 알렸다. 애초 조종사들에게도 틀린 정보를 알려서 이처럼 된 것이다.


"총통각하~ 역시 미영군 상륙작전 예상지는 파드칼레인 듯 합니다."
"예상대로야. 거기 아니고선 수십만이 등륙할 항구 및 부두 시설도 없고, 거긴 우리 독일과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데다 수심도 비교적 깊어 상륙이 용이하니까..."
"근데 좀 이상한데요??"
"뭐가??~"
"고작 말단 조종사들이 장차 상륙작전에 쓸 장소같은 군사기밀을 저렇게 소상하게 알고 있다는 게..."
"에끼, 그거야 거기 말곤 어차피 상륙할 데가 없으니까 그렇지!!~~ 그리고 그래도 거기가 제일 성공가능성이 높으니까 굳이 기밀에 붙일 필요도 없으니까 그렇지. 너무 뻔한 건 뭐 기밀이고 뭐고도 없으니까 까놓고 공개해놓고 있는 거겠지~"
"하긴 그렇군요...!!"

롬멜과 히틀러의 당시 대화내용이었다. 명장답게 롬멜은 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지만, 그래도 아닌게아니라 그거밖엔 다른 해답이 없다고 여길 상황(설마하니 부두시설도 없고 조수간만 차도 큰 노르망디가 상륙지일 거라곤 바보래도 생각 못할 것이다)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래서 히틀러는 감쪽같이 기만전술에 속아 파드칼레와 브루타뉴 반도에만 엄청난 병력을 배치했다. 이 때문에 감쪽같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했던 것이다.

장소 뿐 아니라 실제론 6월 초순이 상륙예정일이면서, 두달이나 시간차를 둔 거짓정보를 조종사들을 이용해 흘려서 완전무결한 오차를 이끌어내 상륙작전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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