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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

  • 작성일 2019-01-10 오전 12:47:00 |
  • 조회 10
 
원희는 그 다음 날로 학교를 마친 즉시, 신이치를 만나 어젯밤에 우연히 도쿄의 어느 유흥가에서 호리보시를 만난 일을 이야기했다.

“뭐어? 그게 사실인가?”

신이치는 어제 원희가 우연히 밤거리에서 호리보시를 만난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제보에 깜짝 놀랐다.

“그래? 호리보시 감독이 수상쩍은 사람들하고 만나 뭔가 긴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는 말이지?”
“네! 게다가 그 사람들 중에 옷소매 너머로 살짝 문신이 보이는 걸 봤는 데, 그걸 보니까 그 사람들 아마 야쿠자 같았어요. 가운데 손가락 마디 한 개도 없더라고요!~”

원희는 어제 밤, 우연히 만났던 호리보시 감독과 만나 헤어지는 두 사람의 특징을 낱낱이 기억해두었다가 신이치에게 고했다.

“그래! 그렇다면 틀림없이 야쿠자인 모양이로군. 그나너자 참 뜻밖이네. 왜 호리보시가 야쿠자와 접촉하고 있었을까? 그러고 보니, 그 호리보시란 감독 요즘 죽은 야쿠츠 선수와 요즘 불편한 관계가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던데...”

신이치도 원희의 추리에 공감하고는, 새로운 문제를 물어보았다.

“글쎄요! 저도 그걸 모르니까 이렇게 만나 상의하려는 것 아니예요? 어쨌든, 아무래도 수상하군요!”
“잘 알았어. 원희야,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니 고맙다. 야쿠자들과 감독이 만났다니, 그렇다면 그 차원에서 수사를 하도록 반장님께 내가 알리지.”
“그렇게 하세요! 신이치씨!”

두 사람은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 반대로 신이치가 원희에게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었다.

“아 참. 중대한 걸 잊고 있었구나! 원희야! 나도 너한테 전해줄 것이 있다.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뭔데요?”

원희는 신이치의 증언에 귀를 기울였다. 신이치는, 원희에게 사건협조차 그 사실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그 무엇에 얽힌 일을...!!

“?!...”

증언을 듣고 있던 원희의 눈빛이 이상하게 변하며, 어쩐지 석연치 않다는 태도를 보인다.

“네? 그게 사실이예요? 야쿠츠 선수가 빚을요?”
“그래. 경찰 조사 때조차 전혀 몰랐던 일이지만, 야쿠츠가 죽자마자 채권자들이 그의 집으로 우르르 밀려들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그 사람, 빚이 대추나무 연걸리듯 했더구나! 여기저기 채권자들의 배당액을 다 합해보면 빚과 이자를 합해 1억엔이 넘는대.”
“히익! 1억엔(물가를 대비한 한국돈 가치로 따지자면 약 5억원, 형식적 환율가치로는 10억원)? 세상에나... 그 프로야구 최고 강타자라면 연봉과 보너스만 해도 엄청날텐데... 제가 작년에 스포츠지에서 듣자하니, 그 사람 작년 연봉협상에서 무려 1억엔을 경신했다던데... 뭐하노라 가난하지도 않은 선수재벌 축에 끼는 그 사람이 갑작스레 그렇게 많은 빚을 졌대요?”

원희는 혀가 튀어나올 정도로 깜짝 놀라고야 말았다. 도대체 이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 강타자가 그렇게 어마어마한 빚을 졌단 말인가?~~

“더 놀랄 일은 그것만이 아냐. 심지어 그의 부인조차도 그 빚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거야! 채권자들이 자신의 집에 우르르 밀어닥칠 때까지만 해도 자신은 남편에게 그런 빚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는구먼!”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어이가 없군요.”
“사실이야. 평소 남편은 집에 생활비도 꼬박꼬박 잘 갖다 주었고, 별로 돈에 쪼달리는 기색도 보이지를 않았었대.”
“그럴 수가... 참. 당사자가 제일 모른다는 건 바로 이걸 두고 하는 소리 같군요.”
“그렇지. 참 이거야... 그 남자 뭐하노라 그렇게 많은 빚을 부인 몰래 졌대요? 돈에 쪼달릴만큼 가난한 사람도 아닌데...”
“하긴 그렇군요. 야쿠르트 그룹의 프로야구단 강타자라면 연봉도 일억엔에 육박할 텐데, 그런 빚을 왜 졌을까요?”
“자도 그게 수수께끼야!”

원희는 신이치의 말을 흘려듣더니, 그 문제에 대해 잠시 곰곰이 추리해보다가 신이치에게 급작스레 밝힌다.

“신이치씨, 저, 혹시 그 야쿠츠 선수가 도박을 좋아하지 않나요?”
“음? 도박? 글쎄? 하지만 아마 안 좋아할걸? 걍찰에서도 알아봤지만 평상시에는 도박같은 걸 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다.”
“그래요? 흠... 하지만, 모르는 일이예요! 다시 한번 상세한 뒷조사를 해 보세요. 필시 거기에 관련이 있을 거예요! 직접 하지는 않는다 쳐도 틀림없이 연관은...”
“네가 어떻게 그걸 알지?”

신이치는 난데없이 뚱딴지같이 도박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 도박에 연루된 죽은 야쿠츠 선수의 신원을 조사해달라는 원희의 요구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명쾌하게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그 도박이라는 것을 의심하고 있는 이유를...!!

“아뇨! 확신이 있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우선, 돈을 잘 버는 사람이 갑자기 그렇게 단기간내 많은 빚을 지게 되는 동기는 도박 말고는 생각해 볼 수가 없어요. 주색잡기나 낭비 등 다른 이유로 패가망신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억대의 빚을 졌다고 생각해보기엔 피해자가 너무 부자예요! 연봉이 무려 일억엔에 육박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그 많은 재산을 몇십년을 두고 착실히 깎아먹는 경우라면 또 몰라도, 이번처럼 단시간에 깎아먹고 재산을 죄 탕진할 정도로 큰 빚을 졌다면 그 방법은 도박 말고는 달리 생각해 볼수가 없어요!”

원희는 그때, 예전에 피살범인 [검은 그림자]가 죽은 야쿠츠는 물론 부인 쿄코에게까지 연락을 해서 협박했다는, 그 [야구도박]이란 것의 단서가 떠올랐던 것이다. 그녀는 바로 그것을 연상하고서, 신이치이게 그 야구도박에 관한 것을 파헤쳐달라고 요구하였다.

“음! 하긴 듣고 보니 그렇긴 하군. 그럼 어떡할까? 그래서 네가 원하는 건 뭐지?~”

원희의 설명을 듣고 있던 신이치가 점점 수긍이 간다는 표정으로 변해, 원희에게 다음 사항을 물었다.

“정보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바로 정보예요! 그 피해자인 야쿠츠 선수에 대한 정보를 가급적 많이 긁어다 줘요!”
“알았어!”

신이치는 원희의 그 무서운 추리실력을 알고 있는지라, 이의도 달지 않고 바로 수락하였다.

“고마워요! 신이치씨, 그럼 부탁해요!”

원희는 신이치에게 협조를 당부한 뒤, 일단 헤어졌다.

신이치는 원희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 수집이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제보를 얻어듣고, 즉시 내일부터 바로 정보 수집에 들어가야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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