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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이원희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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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이원희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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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이원희는 야구를 좋아한다?? 남자였다면 프로야구선수가 됐을 거라고~

  • 작성일 2018-07-10 오후 5:05:00 |
  • 조회 9


홈팀이 홈런을 치자 환호하는 일본 프로야구 관중들, 이원희가 이런 관중들 중에 한명??~



이원희는 유일하게 구기종목 중에서는 야구를 좋아한다~!!

어느 날, 김전일과 함께 프로야구 구경을 간 날.


[딱~ 큽니다. 좌측 선상으로 쭉쭉 뻗어가는 공. 홈런~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치는 야쿠츠 후미타즈 선수, 9회말에 무려 4점차로 패색이 짙었습니다만, 3안타 1포볼로 2점을 따라붙고 기어이 야쿠츠 간판타자의 극적 역전홈런으로 승리를 차지합니다. 이번 승리로 드디어 센트럴리그의 단독 1위로 상승하는 스왈로즈!!~ 야쿠츠 선수, 루상을 돌면서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습니다.]


야쿠르트 팀이 상대팀 자이언츠에게 계속 밀리다가, 9회말 간판타자 야쿠츠 선수의 대역전 스리런 굿바이역전 홈런으로 8대 7 캐네디 스코어로 이긴 밤. 투아웃 1, 2루에서 터진 극적인 홈런이라 더더욱 값진 승리였다.


"꺄아, 멋쟁이 야쿠츠 오빠, 자기야~ 넘 멋져요."


평소의 침착하고 근엄한 셩격답지 않게, 야쿠르트 팀의 대역전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일어나 산토끼처럼 펄쩍 뛰면서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는 홈런타자 야쿠츠 선수를 향해 괴성을 지르며 간접키스를 막 보내는 이원희!~~


"잘한다. 야쿠츠 선수더러 오빠래. 너도 빠순이냐?"
"아 김전일 미안, 하지만 나도 감정을 도저히 억누를 수 없을 정도로 오늘은 저 야쿠츠 선수가 멋진걸. 저 오빠 덕분에 오늘 질 걸 대역전으로 이겼잖아."
"너 프로야구 좋아하는구나?"
"그야... 스프츠 중에선 유일무이하게 즐기는 거니까. 특히 난 모든 야구선수 중에서도 저 야쿠츠 선수가 넘 멋져. 막 펑펑 홈런을 때리는 강타자!~~~ 꺄아, 정말 내 맘을 다 가져간 남자 같다니까~~"

원희는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변해 괴성처럼 감탄사를 지르면서 그처럼 증언한다.


이원희는 정말 대중 스포츠 관람 중에선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이 프로야구였다. 그래서, 여느 여자애들처럼 여기에서만은 스타선수들에게 막 '오빠, 자기' 라고 부르면서 저도 모르게 외치는 버릇이 생겼던 것인데... (쳇, 원희도 역시 십대 여자애인가??)


요즘 그런 열성 야구팬인 이원희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원래부터 자기가 응원하는 구단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간판 슬러거(홈런타자) 야쿠츠 후미타즈였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원희가 자기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야구선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중학교때 소프트볼 에이스였다고 전직을 말하면서~ 남자였다면 장차 프로야구 에이스 투수가 되어 저 멋진 오빠 야쿠츠와 투수 대 타자로서 정면승부를 겨루는 날이 올지도 몰랐을 거라면서.


이때, 김전일은 원희를 앞에 두고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체~ 왜 난 운동을 못할까?? 특히 얘가 젤 좋아하는 야구를...!! 만약 운동만 잘하면 야구선수가 되어서 저 이원희의 마음을 아주 쉽게 내 걸로 만들 수 있을텐데... 왜 저 애는 내가 될 수 없는 것만 좋아할까?]


이처럼 절대로 야쿠츠의 자리를 넘볼 수 없는 야구젬병인 자신을 미워하고 있었다.

'원희 만약 쟤가 남자였다면 프로야구 특급선수가 정말 될 수 있었겠지?? 정말 쟤 말대로 에이스가 되었겠지. 쟤는 운동신경이 워낙 뛰어나니까...! 아이고 하긴, 쟤가 남자가 아닌게 나에겐 천만다행이지~ 원희 네가 남자라면 난 안타까워서 죽어버렸을 거야. 네가 여자인 덕분에 널 따라다니면서 사귈 수 있으니까... 원희야. 사랑해!!~ 알라뷰.'

김전일은 한순간, 지극히 아름다운 이원희를 힐끗 쳐다보면서 이처럼 생각했다.

(아이고~ 꼴에 좋아하는 여잘 꼬시고 싶어서. 불순한 동기로 여구를 하려면 관 둬라. 네가 재능이 있어도 그런 속셈으론 절대로 스타급 선수가 될 수 없단다!!~ 김전일 정신차려. 하긴 야쿠츠 선수는 바로 작년 말에 결혼한 유부남이라 원희 뺏길 염려는 없으니까 걱정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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